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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열사 32주기 추모회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려 (울산저널 기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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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2회 작성일 18-06-2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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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열사 32주기 추모회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려 의문사 진상규명 못하고 흘러온 32년 세월 이동고 기자 2018-06-20

10김성수.jpg <고 김성수 열사 32주기 추도식에 그를 잊지 못하는 수많은 유족과 선후배들이 참여했다.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 지난 16일 낮 12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고 김성수 열사 추모식이 있었다. 이요한 김성수열사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김종욱, 전영희 씨 등 부모님을 비롯,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강릉고와 서울대 동문, 강릉대민주동문회 등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삶은 노래’ 등 3개 강릉지역 직장인 노래패의 추모노래에 이어 인사말을 한 장원택 서울대민주동문회 회장은 남북회담, 북미회담, 지방선거를 통한 변화, 좋은 시절이 오고 있지만 아직 남겨진 숙제가 있다며 “김성수 열사가 부산 송도 앞바다에서 발견되었기에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부산 안기부분실과 보안사분실이라고 추정만 하지만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7> 영화에서처럼 그들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서 사인을 조작하기도 하고 과거 흔적을 없애버리려 한다며 “고문으로 악랄했던 동빙고 분실은 허물어져 아파트가 들어섰고 겨우 표지석 하나만 남아 있다.”고 역사적 현장이 사라짐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찰이 떠난, 남영동 대공분실에는 고문열사 기념관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사인이 밝혀져 김성수 열사도 같이 모셔야 할 것인데, 죄스러운 마음으로 32주년 추모식을 시작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열사 부친인 김종욱(81세) 씨는 “성수 죽음이후 우리 가족에게 닥친 어려움을 지금 누누이 이야기하지는 않겠지만 탓하고 탄식할 때는 이미 지났다”며 “지금 선거를 통한 민주혁명을 이룩했지만 노무현 정부 열린우리당처럼 실패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새로운 다짐을 주문했다. “민족민주열사가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고 그들 영령이 살아있는 한 좌절하지 말고 남은 숙제를 완수하자”면서 이제 다리가 아파 내년에는 다시 이 묘역까지 올라올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고 김성수(강릉고 23회, 당시 18세) 열사는 1986년 부산 송도 앞바다에서 시멘트 덩이를 매단 채 주검으로 떠오른 5공화국 대표적인 의문사 당사자다. 김성수 열사는 강릉 출신으로 강릉고를 졸업한 1986년 서울대 지리학과에 입학, 총학생회 연극부에 가입해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 1학기 시험 준비를 하던 중 6월 18일 자취집으로 걸려온 의문의 전화를 받고 집을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 3일 후인 6월 21일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부산 송도 앞바다 속 시신이 한 해녀에 의해 기적적으로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가족입회도 없이 강제부검을 했고, 성적부진에 의한 비관 자살로 성급하게 처리했다. 그 뒤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 결과 여러 정황을 종합하고, 머리에 가격당한 상처가 있는 등 공권력에 의한 타살로 결론 났다. 숨진 지 20년 만인 2006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명예회복 결정을 받았다. 서울대는 2008년에 그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 김성수열사 기념사업회는 2014년 추모비를 그의 모교인 강릉고 교내 기숙사 옆 솔밭에 세웠다. 유가족과 기념사업회는 몇 년 새 사회 분위기가 많이 바뀐 만큼 그 당시 사건과 관련된 사람의 양심적인 제보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동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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