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성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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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지가 성수에게

성수야 !

엄마다. 엄마가 pen을 들었다.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네가 차지하고 있던 그 시간의
삶은 엄마가 어떤 어려움도 참고 이기고 살겠다는 의지 속에 살아왔단다.

그러나 이 순간의 엄마의 삶은 신앙인의 생활인지 의심할 정도로 엄마가 변했는 것 같아서 엄마 자신이 봐도 의심스럽울 정도구나

성수야

왜 엄마는 이렇게 밤낮으로 너를 그리워하면서 밤을 지새우는지
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밤이 한두번이 아니구나
이런다고 해서 네가 다시 태어나지 않음을 알지만 이렇게 아픈 가슴을
주님은 아시겠지 하면 조금이나마 위안은 되지만, 순간일 뿐이다.

젊은 학생들의 늠늠한 모습을 봐도 네 생각에 순간 순간을 넘기기가 나 자신 주체 할 수가 없을때가 너무나 많구나

너의 뜻있는 짧은 생애가 하루빨리 많은 사람앞에
증명되는 시간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엄마의 유일한 삶의 소망이란다.

엄마 전영희